오늘부터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시행...연 최대 7만원

2022.01.19 10:52:38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9일부터 유통매장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거나 리필스테이션에서 샴푸·세제 등을 리필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게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같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가 19일 시행된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는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산업, 공공,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국민이 참여해야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한 사람이 1년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는 최대 7만원이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netzero)에 가입해 하나 이상의 실천 활동을 하면 실천다짐금 5000원을 먼저 지급한다.

전자영수증을 1회 발급할 때마다 100원씩 1년간 최대 1만원을 준다. 발급 업체는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롭스, 마트, 백화점 전체 매장),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전체 매장), 현대백화점, 홈플러스(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및 365플러스 포함) 등 6곳이다.

배달 앱 다회용기를 선택하거나 그린카드로 친환경 상품 구매시 회당 1000원씩 연간 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회용기 선택이 가능한 배달 앱은 요기요(서울 강남구 일대 음식점)와 경기도 배달특급(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 음식점) 등 두 가지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 관악구 등 5개 자치구, 신촌 등 대학가, 경기 용인시 수지 지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필 스테이션에서 세제·샴푸 등을 리필하면 회당 2000원씩 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리필 스테이션은 아로마티카(신사점, 하남점), 아모레퍼시픽(광교점, 이마트 자양점), 이니스프리(강남점 플래그십스토어), 슈가버블(성수·왕십리·은평 등 10곳), 에뛰드(안성점, 수원점, 송림점), 알맹상점(중구점, 마포구점), ㈜와플 등 7곳이다.

쏘카, 그린카, 피플카 등 3곳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대여하면 회당 5000원씩 최대 2만50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포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활동별 지급액은 참여 실적, 예산 집행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 밖에 기후행동 1.5도 앱 실천 챌린지에 참여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상장과 상금을 받는다.

환경부는 오는 4월 정산·지급시스템을 구축하고 5월에 그동안 쌓인 포인트를 일괄 정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5월 이후부터는 월별로 포인트가 지급된다.

한지혜 jihea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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