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군산, 동두천, 성남 미군 기지서 확산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청해부대에서 247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데 이어 주한미군 기지에서도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은 19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주한미군 관련자 23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산 공군 기지 소속 현역 장병 3명, 군산 공군 기지 소속 현역 8명,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현역 1명과 한국인 직원 2명, 성남 서울 공항(K-16 기지) 소속 미국 국방부 군무원 1명과 계약직 직원 2명 등 17명은 의심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캠프 케이시 소속 현역 3명, 군산 공군 기지 소속 현역 3명 등 6명은 확진자와 밀접접촉 후 확진 판정 됐다.
이들 23명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와 오산 공군 기지 등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85명(현역 미군 장병 830명)이 됐다. 이 중 790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295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