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5명...초등생3명·중학생1명·고교생1명 포함
부산진구 운동시설 5명... 타지역 확진자 8명 등
부산시 유흥주점 6명 추가... 모두 23곳서 165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에서 운동시설, 유흥주점, 수산업, 사업장 등의 연쇄감염이 지속되면서 하루새 5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위중증 확진자 9명 중 20대와 30대도 1명씩 포함돼 있어 젊은 층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명, 15일 오전 49명 등 하루새 54명(부산 6866~6919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중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감염이 발생한 사례는 운동시설 4명, 교육시설 2명, 유흥시설 1명, 주점 2명, 음식점 1명, 카페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확진자 중 학생은 5명(초등생3, 중학생1, 고교생1)이 포함됐다.
먼저 부산진구 운동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전날 이 운동시설 이용자 1명이 확진됐고, 접촉자(33명) 조사를 통해 이날 이용자 3명과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산업 관련 종사자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1명(종사자 118명, 접촉자 3명)이다.
더불어 유흥주점 관련, 이날 종사자 1명과 관련 접촉자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재분류된 인원 3명을 포함해 업소 23곳에서 총 165명(방문자 73명, 종사자 29명, 접촉자 63명)으로 늘어났다.
또 해운대구 소재 사업장 관련, 가족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10명(종사자 6명, 접촉자 4명)이다.
중구 소재 사업장에서도 이날 종사자 2명과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종사자 11명, 접촉자 16명)이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명 5명, 타지역 확진자의 8명, 해외입국자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오는 16일부터 옛 해운대역 앞에서 임시선별검사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3~9시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605명(타지역 확진자 22명, 검역소 확진자 5명 포함)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9명이다. 위중증 확진자의 연령은 20대 1명, 30대 1명, 40대 2명, 50대 2명, 60대 2명, 80대 1명 등이다.
20대 1명은 2주일 전, 30대 1명 1주일 전 각각 확진됐으며, 이들 모두 기저질환이 없지만 중증으로 상태가 나빠졌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6062명, 2차 789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33.8%(113만5757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2.3%(41만3840명)이다.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중증 의심사례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건을 포함해 총 71건이 추가돼 누적 9179건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