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경북 구미의 한 빌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숨진 아이의 친모 석모(49)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한 결정적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DNA(유전자) 감식 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씨가 자신이 낳은 아기와 딸 김모(22)씨가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한 정황과 관련, 중요한 단서를 포착해 추적 중 산부인과 한 의원서 바꿔치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DNA 검사 결과 석씨의 딸로 밝혀진 숨진 아이와 병원 출산 기록은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김씨가 낳은 여아의 혈액형에서 중요한 단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