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7명 임원진 3명…18일부터 증상 보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청주에 연고를 둔 SK호크스 남자 핸드볼구단의 선수·임원진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구단 선수 7명과 감독 1명, 코치 1명, 전력분석원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증상을 보인 선수단은 지난 23일 검체를 채취, 이튿날 오전 양성 판정됐다. 2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선수단 기숙사는 흥덕구 향정동에 있으며, 일부 선수와 임원진은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표 환자(최초 감염자)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구단은 지난달 9일 청주에서 무관중으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뒤 시즌을 마쳤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선수단 전수 검사는 끝난 상태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74명, 충북은 205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