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액·증액 큰 틀서 얘기 돼..세세한 여야, 정부 입장 확인해야"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여야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협상 뒤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내일(25일) 오전 8시 본회의를 열어서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협상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신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여했다.

박 의원은 추경 총액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했고, 총액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 최종적으로 다시 그동안 소위에서 심사하고 간사 간 협의했던 감액사업에 대해서 최종 숫자 확인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감액이나 증액도 큰 틀에서 얘기가 됐기 때문에 나머지 세세한 여야 입장, 정부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며 "여야 간사가 정부와 증감액 사업에 대해선 최종적인 정리 과정을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는 정부안 9조9000억원 규모에서 적자 국채 추가 발행을 하지 않고 증액에 필요한 예산은 본예산 지출구조조정분을 활용하자는 방향에 공감대를 이뤘다.

박 의원은 "(정부안에서) 순증을 안 하면서 처리하기로 했다. 국채발행도 그대로"라며 "일자리 예산도 깎고, 본예산 지출 구조조정도 하고, 나머지도 전반적으로 재원으로 쓰기로 정리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