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날씨, 태풍급 강풍 예보 22~24일·초속 25m이상…산불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 발령

2021.03.22 17:28:23

 

행정안전부, 긴급 회의열어 산불 대응태세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월요일인 22~24일 강원 산지에 태풍급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정부는 산불 사전 대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4시30분께 이승우 재난협력실장이 주재하고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산불담당자가 참여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22~24일 사이 강원과 경북북동 산지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이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소집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부로 산불 재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발령했다.

봄철 강원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양간지풍'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양간지풍은 강원 영동 지방의 양양과 고성(간성) 사이에서 국지적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을 말한다.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발생하고, 이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면서 속도도 빨라져 소형 태풍급 위력을 갖게 된다.

2019년 4월 동해안을 초토화한 대형 산불은 양간지풍으로 급속도로 확산해 피해를 키웠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 발생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또 각 지자체에 평소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감시와 불법소각 행위 단속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불이 났을 때에는 동원 가능한 진화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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