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아우디 브랜드 전기차 등에 내년부터 2033년까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만도(204320)가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000만개 규모의 서스펜션 제품 수주에 성공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만도 역사상 서스펜션 단일 품목으로 최대 규모다.
만도는 22일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 57분 기준 전날 대비 0.86%(600원) 오른 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폭스바겐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서스펜션 제품을 내년 6월부터 2033년까지 유럽 현지에서 생산 공급한다.
이번 수주에는 폭스바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MEB) 유럽 주력 모델 대부분과 폭스바겐, 아우디 브랜드 등 내연 기관 베스트 셀링 승용 모델, 상용 모델이 대거 포함됐다.
승용차는 골프∙티구안∙파사트 등 10여 종이며, 상용차는 캐디 등이다. 일반적으로 서스펜션 부품은 차량 한 대당 4개가 장착되므로 연간 수주 물량은 600만(Peak) 개에 달한다.
서스펜션은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4개의 서스펜션 부품이 차체 하중을 지탱하고 노면 충격을 흡수한다. 그 밖에도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드라이빙 안정성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만도 서스펜션은 2002년 중국 베이징 양산을 시작으로 지금은 닝보에도 생산 기지가 있다. 2020년 만도 중국은 1400만개, 자동차 대수로 350만 대 분의 서스펜션을 현지 자동차 회사에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