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에 반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외국인·기관 순매도세로 코스피가 3030선까지 내려갔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66.01)보다 26.48포인트(0.86%) 내린 3039.5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3포인트(0.1%) 내린 3063.01로 출발해 빠르게 하락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3022.49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그 폭을 다소 완화해 303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1조20억원, 5880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605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가운데 철강금속(-1.66%), 화학(-1.34%), 전기전자(-1.31%), 의약품(-1.10%), 통신업(-0.97%)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1.32%), 증권(0.7%), 의료정밀(0.68%), 비금속광물(0.62%), 운수창고(0.22%)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21%) 내린 8만19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2.82%), 네이버(-0.37%), LG화학(-3.6%), 현대차(-1.92%),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삼성SDI(-0.15%), 카카오(-1.10%), 셀트리온(-1.71%), 기아차(-0.23%) 등도 주가 하락이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이슈들이 많았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4개월만에 1.7%를 돌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프랑스의 경제 봉쇄 확대와 미국과 중국의 마찰 이슈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49.83)보다 2.28포인트(0.24%) 오른 952.1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22포인트(0.34%) 내린 946.61로 출발해 장중 한때 935.27까지 내려갔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에 반등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507억원, 35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9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셀트리온제약(-1.33%), 펄어비스(-0.03%), 씨젠(-1.41%), SK머티리얼즈(-2.55%), 스튜디오드래곤(-1.57%) 등이 내렸고 알테오젠(1.56%), 카카오게임즈(2.49%), 에코프로비엠(1.33%), CJ ENM(0.49%)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