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회장 자택 431억 1위 '제일 비싸'…단독주택 공시가 공개

2021.03.19 16:06:27

 

오늘부터 전국 지자체 단독주택 공시가격 공개
올해 표준 공시가 6.68% 상승…서울은 10.13%↑
2위도 이 회장 이태원 주택, 3위는 신세계 이명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이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개별주택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올해 공시가 430억원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고가 주택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등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의견을 받는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작성된 단독주택(다가구주택+다중주택+용도혼합주택 포함) 417만 가구다.

개별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앞서 정부가 대표성을 띈 23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1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6.68%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공시가격 상승률 4.47% 보다 더 오른 것이다. 서울은 평균 10.13% 오른다.

단독주택 소유자는 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나 관할구청 세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민원실)에서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열람할 수 있다.

해당 지자체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29일 최종적으로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단독주택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1245.1㎡)은 올해 공시가격이 431억5000만원으로 작년 408억5000만원 보다 5.6% 올랐다.

두 번째로 비싼 단독주택도 이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3422.9㎡)이었다. 작년 342억원에서 올해 349억6000만원으로 2.2% 올랐다.

세 번째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주택(2604.78㎡)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306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287억원 보다 6.6% 올랐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