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북에서 100세를 넘긴 아버지와 그의 아들, 며느리, 이웃주민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 11시 사이에 총 14명(전북 1325~1338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 6명과 무주 4명, 군산 2명, 부안 2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확진자 6명(전북 1329~1331번, 1336~1338번) 중 전북 1331번은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완주 제약회사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로써 완주 제약회사발 확진자는 전주 13명과 완주 10명, 정읍 2명, 부안 1명, 부산 1명 등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전주 확진자 중 전북 1329~1330번, 1336번은 전날 확진된 1322번과 연관성이 확인됐다. 전북 1322번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전주 확진자 2명(전북 1337~1338번)에 대해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찾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주 확진자(전북 1325~1327번, 1334번)는 가족과 이웃 간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 1325번은 100세를 넘긴 아버지, 전북 1326번은 큰아들, 전북 1327번은 며느리, 전북 1334번은 이웃 간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9~10일 며느리의 서울방문과정이 유력한 감염경로로 예측했다.
부안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된 전북 1312번과 연관성이, 군산 확진자는 전북 1322번과의 접촉이 감염경로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