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전날인 17일 오전 9시12분께 전북 전주의 한 철거현장에서 일하던 포크레인 기사가 건물 붕괴로 잔해더미에 깔려 구조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전주덕진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건물 철거업체 현장 소장 A씨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덕진구 인후동의 한 건물 철거 공사와 관련,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굴착기 기사 B(45)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철거 작업을 하다 무너진 건축 자재에 포크레인과 함께 잔해더미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도움으로 2시간30여분만에 무사히 구조된 B씨는 다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서 "안전 절차에 맞게 철거 작업이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