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409명·오사카 147명·사이타마 132명
일일 사망 도쿄 9명·지바 6명·홋카이도 4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 전역에서 153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한달여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7일 들어 오후 9시30분까지 1535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받았다.
수도 도쿄도에서는이날 409명, 가나가와현 93명, 지바현 91명, 오사카부 147명, 사이타마현 132명 등 감염자가 나와 누계 확진자는 45만2000명에 육박했다.
2월 일일환자 추이를 보면 2월 1일 1791명→2323명→2629명→2575명→2372명→2278명→1630명→1217명→1568명이다. 10일 1885명→1690명→1301명→1360명→1364명→965명→1308명→1446명→1537명→1302명이다. 20일 1234명→1032명→740명→1082명→921명→1076명→1054명→1214명→999명이다.
3월 일일환자 추이를 보면 3월 1일 698명→888명→1243명→1170명→1149명→1054명→1065명→600명→1127명이다. 10일 1313명→1317명→1271명→1320명→987명→695명→1134명을 기록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도쿄도에서 9명, 지바현과 효고현, 가나가와현 각 6명, 홋카이도4명, 오사카부와 시즈오카현 각 2명, 미에현과 나라현, 야마가타현, 기후현, 아이치현, 오키나와현, 이시카와현, 후쿠오카현, 군마현, 이바라키현 1명씩 숨져 총 사망자가 8725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8738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45만1272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45만1984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45만1272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1만6293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2303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7일 시점에 전일보다 2명 감소해 일본 내에만 335명이 됐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7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42만8783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42만9442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15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4만5560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7일 밤 수도권 도쿄도와 3개 현에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을 18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모은 다음 정식으로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관저에서 관계 각료들과 회의를 하고서 기자단에 "상황을 확인했다. 오는 21일 기한을 맞는 긴급사태 선언에 관해 해제하는 방향으로 내일 전문가들에 의견을 구한 후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