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USA 통해 국산 LDS 안전 주사기 공급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휴온스(2430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위한 국산 LDS 안전 주사기 공급 업체 선정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휴온스는 17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날 대비 0.89%(500원) 오른 5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휴온스는 휴온스그룹의 미국 법인 휴온스USA가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의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공급 업체로 선정돼 1차 물량 납품을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휴온스가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는 국내 업체인 신아양행의 최소잔여형(LDS) 안전 주사기다. 휴온스USA를 통해 현지에 납품될 예정이다.

휴온스USA는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로부터 요청을 받아 국산 주사기 3개 업체의 샘플을 제출했다. 그 중 신아양행 주사기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정식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LDS 안전 주사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용도로 권장하고 있다. 사용자가 주사기 사용 후 주사 바늘로부터 찔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안전 기능이 있어 미국 백신 접종 시스템에 적합하고, 일반 주사기보다 투약 후 남아서 버리는 주사 잔량을 크게 줄여준다.

이번 공급은 3월 내 230만개의 주사기가 공급되고 4월 이후 월 350만개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