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하루 46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돼 다시 400명대로 들어섰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나타나 여전히 뚜렷한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향후 2주 내 신규 확진자 수를 수도권 200명대, 전국 300명대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69명이 증가한 9만684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 등 300~4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월요일·화요일인 15~16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6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7074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82명, 서울 120명, 경남 45명, 인천과 전북 각각 21명, 대구 14명, 충북 12명, 부산과 강원 각각 10명, 충남 6명, 경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대전과 제주 각각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8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8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168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4%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59명이 증가한 8만881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7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98명 줄어 6349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