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영국발 변이 2명 확진...추적에 어려움

2021.03.16 17:59:47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나왔다.

16일 질병관리청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지역 확진자 2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지역에서는 현재 총 5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영국발 변이 감염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포항시 남구 한 종교단체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들을 감염시킨 확진자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돼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들이 다른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이미 상당 시간이 흘러 감염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경원 시 행정안전국장은 "지난 달 28일 확진 판정난 감염자 2명이 질병청 심층조사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역에서 추가적인 변이 확진자는 없지만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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