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혈전 사례로 20개국 접종중단…,혈전보고 37명

2021.03.16 17:29:32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는 전 세계 20개국에 달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뇌 '혈전'(혈액응고)이 발생한 심각한 사례가 연달아 나오자, 각국 정부가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16일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1700만여명, 이중 혈전이 보고된 건 총 37명이다.

유럽 18개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특정 제조단위(batch) 물량, 혹은 전체 물량의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특히 이날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주요 국가들까지 백신 접종 중단을 발표했다.

이들 국가는 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격인 유럽연합(EU)의 유럽의약품청(EMA)의 결정에 따라 백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MA는 오는 18일 임시회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과 관련한 결론을 내린다.

비유럽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콩코민주공화국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태국의 경우 지난 12일 유럽의 혈액응고 부작용 보도에 일시 중단했으나 보건당국의 검토에 따라 이날 다시 아스트라제네카 일반 접종이 시작됐다.

그밖에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승인을 보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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