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수 2만4880명
사망자 3명 추가 발생해 누적 332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지역에서는 1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6명이 증가해 2만48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국내 발생은 122명 중 집단감염이 26명, 병원 및 요양시설 14명, 확진자 접촉 4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4명이다. 해외유입은 4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중랑구 소재 아동관련 시설에서 8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연쇄감염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또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6명과 성동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4명, 중구 소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2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중랑구 17명, 용산구 9명, 노원구 8명, 성동·성북구 각 7명, 강북·서대문구 각 6명, 광진구 5명, 동대문·강서·동작·관악·서초구 각 4명, 중·금천구 각 3명, 구로·영등포·강남구 각 2명, 종로·송파·강동·마포·양천구 각 1명이다. 기타는 16명이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수는 강서구에서 1573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390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211명, 강남구 1181명 등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늘어 332명으로 증가했다. 사망률은 1.33%이다. 추가 사망자 3명의 주소는 각각 서울 강북·광진·서대문구로 확인됐다. 이들은 80대 1명, 60대 2명으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입원치료 중 사망 2명, 사후 확진 1명이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양성률은 0.5%였다. 평균은 0.6%다.
지난 4일 검사건수는 2만4461건으로 나타났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967건이었다. 이 가운데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33.4%이고 서울시는 34.8%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로 상용 중인 병상은 89개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128개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총 4328개 병상, 사용 중인 병상은 792개로 가동률은 18.3%이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3003개다.
서울지역 확진자는 총 2만4880명이다. 3637명은 격리 중이고 2만911명은 퇴원했다.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은 지난 1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됐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지난해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도입했다.
이후 병원 관계자, 환자 등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철회를 요청하고 전원조치를 거부하는 등 진통을 겪는 상황이다. 해당 병원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113억, 구비 162억 등 총 275억 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