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외국인…탄자니아 영국서 입국
다른 1명 GR변이 바이러스 감염 추정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 내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전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외국인인 부산 2439번 환자의 유전자 분석 결과, 변이 바이러스(GH변이)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탄자니아에서 출발한 이 확진자는 두바이를 경유해 국내 입국했으며, 지난달 19일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부산생활치료센터에서 1인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같은 달 29일 퇴소했다.
이 확진자의 국내 접촉자는 없었으며, 지역 내 감염 우려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영국에서 입국해 확진된 부산 1291번 환자(외국인)의 유전자 검사에서도 변이 바이러스(GH변이)가 보고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4~24일 생활치료센터의 1인실에 입소한 이후 완치돼 퇴원했다.
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1명이 있었는데, 이 가족에 대한 2번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남의 가족감염 사례의 접촉자인 부산 2285번 환자의 앞선 확진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GR변이)로 확인됐다.
이에 이 확진자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부산시는 판단했다.
지난달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이 확진자는 같은 달 25일 부산의료원에서 퇴원했고, 이 확진자의 접촉자도 2번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현재 2285번 환자의 유전자 분석이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