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 15명 확진…또다른 '요양시설' 연쇄감염

2021.02.05 14:57:54

 

안심노인요양시설 선제검사 1명 확진 후 4명 추가

재활병원 1명 늘어 15명, 항운노조 관련 2명 추가

코호트 격리 중 요양시설 2곳서 3명 추가 확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의 또다른 요양시설 연쇄감염으로 총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부산시는 전날 190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15명(4일 오후 3명, 5일 오전 1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2856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854~2868번으로 분류됐다.

 

먼저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이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부산 2856번 환자)이 확진된 이후 해당 시설의 입소자 31명과 종사자 29명,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5명 및 종사자 5명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중구 굿힐링병원의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종사자 5명, 환자 6명, 개인 간병인 1명, 환자를 돌보던 가족 3명)이 됐다.

 

더불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의 3층 환자 12명과 종사자 7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 결과,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의 확진자는 총 93명(종사자 20명, 환자 70명, 접촉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코호트 격리 중인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시설의 입소자 60명, 직원 26명에 대한 정기추적검사 결과 입소자 1명과 자가격리 중인 종사자 1명 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입소자 2명, 종사자 4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노조원 1명과 이 노조원의 가족 1명도 확진됐다. 총 확진자 규모는 51명(직원 33명, 가족 13명, 지인 5명)으로 증가했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 감염원 불분명 1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총 8만7075명이며 이 중 1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부산시는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2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409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96명(요양병원 관련 75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5275명(접촉자 2378명, 해외입국자 2897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71명(타지역 및 검역소 확진환자 8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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