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자 비율 20~30%일 듯
푸른공원사무소 직원 확진여파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8일부터 강제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푸른공원사업소 직원 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사업소를 폐쇄하고 직원 등 53명이 자가조치됐다.
앞서 전날 백군기 시장도 같이 식사한 일행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공식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용인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방침으로 재택근무를 자율화했다.
상황이 이러해지자 시 공직계 내부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각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던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재택근무자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0~30%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정부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월요일(8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무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며 "최근 들어 직원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각 부서 사정에 맞게 실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