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루새 코로나 34명 확진…"병원·노조회사"등 집단 속출

2021.02.04 15:22:17

 

중구 굿힐링병원 12명, 누적 14명

굿힐링병원·운송회사 연관성 확인

확진자 1명 사망, 20명 완치 퇴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의 한 재활병원에서 환자·직원·가족 12명을 포함 총 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부산시는 전날 총 19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34명(3일 오후4명·4일 오전30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수는 285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는 부산 2820~2853번으로 분류됐다.

 

먼저 직원 2명이 확진된 중구 굿힐링병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입원 환자 5명과 직원 4명(물리치료사1명·간병인1명·식당2명), 입원환자를 간병한 가족 3명 등 총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시는 운송회사 관련 확진자인 부산 2775번, 목욕탕서 접촉한 이 병원 직원 1명이 지난 3일 서울 관악구에서 확진됐다. 이어 지난 2일 감염 불분명 사례로 확진된 부산 2796번도 굿힐링병원 직원으로 확인되면서 운송회사·굿힐링병원의 전파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운송회사 관련해 지난 1일 2775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같은 회사 직원 1명과 가족 1명, 식당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이 회사 누적 수는 총 4명이 됐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 환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규모는 총 92명(환자 69명·종사자 20명·가족 3명)으로 늘어났다.

 

코호트 격리 중인 수영구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직원 2명·환자 2명)이다.

 

부분 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군 현대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직원 2명·환자 5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해운대구 일가족 관련, 방문요양서비스를 받았던 환자의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가족 6명·재가요양대상자 4명·재가요양대상자의 가족 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노조원 2명이 확진됐다. 총 확진자는 49명(직원 32명·가족 12명·지인 5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시는 4~8일 부산항운노조 23개 지부의 정규직과 임시직 근로자 총 992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구 부산항 인력관리사무소 관련, 지난 2일 부산 2797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이날 미화원 1명과 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확진자는 5명(직원 3명·미화원 1명·가족 1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7명, 접촉자 및 직장동료 2명, 감염원 불명 3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총 8만5860명(1069명 검사 중)이며, 이 중 1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9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환자 2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386명, 자가격리 인원은 총 5119명(접촉자 2384명·해외입국자 2905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79명(타지역 및 검역소 확진환자 8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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