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퇴근길 15cm '눈 대비' 비상돌입…"제설제 살포"(오늘날씨)

2021.02.03 16:19:02

 

3일 저녁 기해 대설 예비특보…오후 6시부터 눈

북부 오후 6~9시, 남부 오후 9시 이후 눈 집중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수요일인 3일 퇴근시간을 기해 경기도 전역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 15㎝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3일 경기도는 오후 5시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폭설에 대비할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기상청,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수도권 전 지역으로 눈이 확대된다. 경기북부는 오후 6시~9시, 경기남부는 오후 9시부터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형적인 영향·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일 전망이다.

 

도는 대설에 대비해 이날 오후 2시 박재영 경기도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서 시·군별 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비상1단계 가동에 따라 356개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제 9만2719t, 제설차량 1574대, 인력 1038명을 배치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노후주택 등 699개 적설취약구조물을 대상으로 대설주의보 발효전후로 3차례에 걸쳐 일상점검을 할 방침이다.

 

또 많은 눈으로 고립이 예상되는 안성 청용마을 등 산간고립예상지역 11개 마을 202세대의 이장과 각 시·군 상황실 사이 비상연락망을 확인하도록 시·군에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9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대해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를 당부했다. 시·군간 254개 경계도로는 시·군 협조체계 구축으로 사각지대 없이 제설하도록 했다.

 

도는 폭설 예상 시 버스 예비차를 배치하고, 연장운행 택시부재해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영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퇴근시간부터 강설이 시작돼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퇴근시간 전까지 주요 출퇴근 도로나 고속도로 진입로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제설이 늦어질 수 있는 시·군 간 연결도로의 제설작업을 특히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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