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선별검사소 확진 78명…4357명 조기발견
나흘만에 400명대…서울 184명, 경기107명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하루 46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29일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 진입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4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이로써 누적 감염자 수는 467명 증가한 7만9311명이다.
특히 전날 발생한 국내 감염자수 295명보다 138명이 증가했다. 서울 광진구 음식점, 충남 당진 닭 가공업체에서 집단감염 발생한 데다 광주·전남지역에서 IM선교회발 감염으로 인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난 여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67명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초 1000명대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같은 달 18~24일 300~400명대까지 줄었지만 25일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400~500명대로 늘어나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31일은 355명, 이달 1일 305명, 2일 336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가 이날 확진자 수가 급증해 400명대로 늘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78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357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월요일과 화요일인 1~2일 검사 결과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8만1852건 7만3843건 등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 추이를 보면 479명→445명→423명→325명→285명→295명→433명 등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충남 35명, 인천과 부산 각각 18명, 전북과 경북 각각 10명, 대구 9명, 충북과 경남 각각 8명, 대전 7명, 전남과 광주 각각 6명, 강원 5명, 제주와 세종 각각 1명 등이다. 울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은 34명으로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은 13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7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1명(1명), 미얀마 1명(1명), 일본 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파키스탄 2명(2명), 헝가리 11명, 오스트리아 2명(2명), 터키 2명, 미국 5명(1명), 가나 1명, 나이지리아 1명, 튀니지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4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4명이 늘어 총 6만929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37%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3명이 감소해 총 857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22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