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비번 30여명 별도검사
전수검사 추가 재실시 예정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남부교도소 취사장에서 전날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실시된 수용자 전원 전수검사에서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법무부는 3일 일부 수용자가 감염된 후 실시된 코로나19에 전수검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남부교도소는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전날 비확진 수용자 42명을 영월교도소로 긴급이송했다. 이송된 수용자도 재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수검사에 참여한 직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번 등으로 전날 검사하지 못한 30여명의 경우 별도로 진단검사를 받는다.
법무부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방역당국과 협의해 직원 및 수용자를 상대로 추가 전수검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 서울남부교도소 취사장 수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취사장에서 일하던 수용자 1명이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양성판정을 받았고 검사 대상을 확대한 결과 총 9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교정시설 누적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지난달 27일부터 1265명으로 유지됐지만, 취사장 감염으로 인해 전날 127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인원은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