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백신 확진자보다 접종자 더 많다…"2650만명 접종"

2021.02.02 16:58:36

 

"전국적 확진자 수 여전히 높아"…변이 우려도 계속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미국은 현재 백신을 하루 134만회분씩 접종하고 있어 가장 빠른 보급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자체 백신 추적 시스템으로 수집한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오후 기준 미국에서 약 2650만명이 1차 또는 최종 2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상 작년 3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2620만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신을 1차 이상 맞은 미국인이 확진자 수보다 많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제이 버틀러 전염병 담당 부국장은 "고무적인 흐름이지만 전국의 확진자 수가 여전히 높다"며 "팬데믹이 주식이라면 사람들은 매각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등장한 변이 코로나가 퍼지면 확산세가 다시 폭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 주요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미국 전체 인구(약 3억3000만명) 70~85%의 '집단 면역'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작년 12월 중순부터 미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 제약사 모더나 등의 백신 2종을 접종 중이다.

 

백신 공급량 부족과 계획 조율 부족, 우선 접종 대상자를 둘러싼 혼선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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