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머지 2명도 연기흡입, 할아버지는 부상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2일 새벽 광주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잠자고 있던 일가족 중 할머니와 손자 2명이 숨졌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9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한 2층 규모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72·여)씨와 A씨 손자(14) 등 2명이 숨졌고, A씨 남편(74)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가족 2명도 연기를 흡입했다.
또 주택 1·2층 연면적 96㎡이 모두 태웠다,
화재 당시 잠을 자던 일가족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화 차량 18대 소방관 70명을 투입, 30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1층 안방 또는 보일러실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