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9시 강원 산지 한파경보
서울 등 수도권, 중부·내륙 주의보
2일 아침 기온 하강…서울 -9도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월요일인 1일 수도권 지방은 일찌감치 비가 그치고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지만 날씨는 대체로 포근하다. 다만, 미세먼지와 황사가 들어와서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나쁘다.
오늘 저녁부터는 차가운 바람이 다시 불고 서울과 중부·남부 일부 지역은 한파특보가 예상된다. 내일인 2일 아침은 서울 -9도, 철원 -13도 등 전국이 하루 사이 10도 이상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내려간다. 내일모레인 수요일 낮부터 추위는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북부산지, 중부산지, 평창평지, 화천, 철원에 한파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시간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지방, 일부 내륙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한파주의보 대상 지역은 서울, 인천, 경북 북동 산지·영양평지·봉화평지·청송·영주, 충북 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 충남 계룡·홍성·서산·예산·청양·공주, 강원 남부산지· 양구평지·정선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원주·영월·태백, 서해5도, 경기, 전북 무주·진안·장수 등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중부내륙은 15도 안팎, 그 밖의 지역은 10도 안팎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 속에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주요지역의 2일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8도, 춘천 -10도, 강릉 -5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2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0도, 전주 0도, 광주 0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5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