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05명, 누적 7만8508명…1월사망 508명, 최다(종합)

2021.02.01 10:53:14

국내발생 수도권 204명…서울 104명·경기 89명·인천 11명

비수도권 81명…광주 32명·부산 15명·대구 9명·강원 3명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하루 3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발생 285명, 해외 유입 20명이다. 이로써 7만8508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2주 연장했다.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 등을 보고 집합금지·운영제한 등은 물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재논의키로 했다. 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이런 조정과 무관하게 설 연휴까지 유지된다.

 

▲주말 검사량 평일 절반 수준…1주 평균 400.6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05명 증가한 7만8508명으로 나왔다.

 

지난 1월 초 1000명대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같은 달 18~24일 300~400명대까지 줄었지만 25일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400~500명대로 늘어났다.

 

이후 전날인 지난달 31일은 355명, 이날 305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37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243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토요일과 일요일인 지난달 30~31일 검사 결과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8800건, 3만3651건 등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금요일 검사량은 7만7167건이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00.6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이 400~500명 이상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 추이를 보면 333명→516명→479명→445명→423명→325명→285명 등이다. 하루 285명은 지난달 11월23일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정부는 지난달 31일까지였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의 방역조치를 설 연휴가 포함된 오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04명, 경기 89명, 광주 32명, 부산 15명, 인천 11명, 대구 9명, 강원 8명, 충북 5명, 경북과 경남 각각 4명, 충남 3명, 전북 1명 등이다. 대전과 울산, 세종, 전남, 제주 등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24명이다. 비수도권은 10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44명, 경북권 24명, 호남권 19명, 충청권 7명, 강원 6명, 제주 1명 등이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수도권 244.0명, 호남권 51.6명, 경남권 45.1명, 경북권 29.4명, 충청권 17.0명, 강원권 12.9명, 제주권 0.6명 등이다.

 

▲종교·직장 등 일상생활 감염 전파 사례 지속

 

서울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9명,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4명,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요양원2 관련 14명, 수원시 요양원 관련 3명, 평택시 제조업 관련 2명, 안산시 병원2 관련 1명,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남양주시 보육시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10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도 발견됐다.

 

충북 충주에서는 닭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외국인 1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27일 확진된 닭 가공업체 관련 확진자의 10대 미만 가족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첫 확진된 후 협력업체와 외부 접촉자 등 39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가족인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고 음성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충남 보령에선 기도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천안에선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아산에선 천안 거주자 1명이 확진자 접촉 후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선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20명이 더 늘어났다.

 

IM선교회 소속 미인가 교육시설인 에이스TCS국제학교와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증가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인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이 밖에 에버그린요양병원 관련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도 발견됐다.

 

전북 전주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1월23일 5명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관련 2명과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1명, 기장군 소재 현대요양병원 입원환자 1명,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 환자 1명이 감염됐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 접촉자 1명 등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밀양 2명, 양산 2명, 거제 1명, 함양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감염경로는 양산 회사 관련 1명, 거제 목욕탕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조사 중 3명이다.

 

강원 원주에선 횡성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접촉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이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동해에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됐다. 횡성에선 앞서 확진자가 나온 대성병원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철원에서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에서는 1세대당 1명 전수검사에서 1명을 비롯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와 이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또 동구 체육시설 이용자 1명,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총 1425명…1월에만 508명 숨져

 

해외 유입 확진은 20명으로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7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4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네팔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2명,일본 1명, 이라크 1명, 파키스탄 1명, 아랍에미리트 2명(1명), 영국 1명(1명), 덴마크 1명 ,체코 1명(1명), 스페인 1명(1명), 미국 5명(2명), 이집트 2명, 짐바브웨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25명이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전날인 1월31일까지 집계된 수치다. 지난 1월 한 달간 발생한 사망자 수는 508명으로, 하루 평균 16.38명이 숨졌다. 월간 사망자 508명은 지난해 12월 391명을 넘어선 최고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 17명 이후 3월 148명, 4월 83명, 5월 23명, 6월 11명, 7월 19명, 8월 23명, 9월 91명, 10월 51명, 22월 60명, 12월 391명이 사망했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올해 1월 발생한 사망자는 총 899명이며 국내 전체 사망자 1425명 중 63.0%가 최근 두 달 사이 발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31명이 늘어 총 6만830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0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31명이 감소해 총 877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22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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