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코로나 27명 집단감염…당국 방역강화

2021.01.29 17:23:31

 

"감천항 근로자 대기실, 식사·휴식시 감염 취약"

대기실 확충·방역수칙 강화…"다른 항만도 보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부산 감천항에서 항만근로자를 시작으로 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단체로 확진됐다.

 

방역 차원에서 근로자 대기실을 포함 전체 항만 시설을 주 3회 소독한다. 정부는 감천항 집단감염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다른 항만 방역 수칙도 강화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부산 감천항 항만근로자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부산 감천항에선 지난 28일 오후 5시까지 항만근로자 등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25일 항만근로자 2명이 첫 확진되자 당국이 접촉자 696명 대상 진단검사를 한 결과다.

 

해양수산부 등은 항만근로자가 식사와 휴식을 하는 근로자 대기실이 감염 확산에 취약하다고 보고 이를 32개에서 10개 더 늘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다른 항만들도 동일한 조치를 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책임자를 통한 건강상태 관찰, 작업과 휴식 시 밀집접촉을 피하도록 하는 등 기존 항만 방역 수칙을 보완하고 이행도 관리할 방침이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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