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여전히 전광훈...지시 따를 것"

2020.09.12 22:10:21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취소로 재수감된 가운데, 교회는 "담임목사는 여전히 전광훈 목사"라고 밝혔다.

박중섭 사랑제일교회 수석부목사는 12일 오전 유튜브 '너알아TV'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목사는 "일각에서 담임 목사가 바뀌었느냐를 두고 설왕설래 하는걸로 안다"며 "사랑제일교회는 담임 목사님이신 전광훈 목사님 중심으로 그의 지시 하에, 전 목사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목사님이 비록 옥에 있지만 멀지 않아 나와서 우리가 이제까지 품고 기도해온 예수왕국, 복음통일의 역사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가 수감돼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의 수인번호를 보여주며 편지를 보내줄 것으로 성도들에게 독려하기도 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는 전 목사의 재수감으로 조나단 목사가 담임목사 대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이 인용돼 지난 4월 20일 풀려났다. 전 목사는 보석조건을 어기고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참여한것으로 알려지고, 그 집회에서 전염이 발생하자 비판여론이 거세졌다.

검찰은 법원에 보석취소 청구를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전 목사는 지난 7일 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전 목사는 수감 직전 취재진에 "대한민국이 전체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사람을 이렇게 구속시킨다면 이것은 국가라고 볼 수 없다"며 "저는 다시 감옥으로 가지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강민재 iry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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