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北규탄 및 핵폐기 결의안 채택[종합]

2016.01.07 19:49:12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규탄 및 핵 폐기결의안을 채택했다.

외통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4명이 발의한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규탄 및 핵폐기 촉구 결의안'과 더불어민주당 116명이 발의한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을 모두 상정한 후 대안을 마련, 이를 의결했다.

결의안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강행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외통위는 이어 "북한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핵문제의 조속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 핵물질 및 핵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확고한 안보태세를 수립해야 한다"며 "국회는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국회 차원의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등 북핵문제의 근본적 해결 및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채택한 결의안이 북핵불용에 대한 우리 입장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적극적 지지를 이끌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당의 결의안은 오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김세권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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