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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수사결과 '신뢰 52.4% vs 불신 43.5%'

김부삼 기자  2007.12.06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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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의 BBK 특별검사제 법안 발의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BBK 수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2.4%로 절반을 넘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5%로 8.9%p 가량 낮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신뢰한다는 응답(75.4%>21.4%)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에 민주노동당(96.7%)과 대통합민주신당(73.1%), 창조한국당(64.4%), 민주당(52.5%) 지지층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60.1%>34.9%)은 신뢰한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나 20~40대에서는 신뢰한다는 의견과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당이 발의한 BBK 특별검사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45.0%였고, 특검제 반대 의견은 32.9%로 찬성이 12%가량 높았다.
이 조사는 12월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