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與, 10명 안팎 공천기구 인선가닥…21일 확정

김세권 기자  2015.12.17 13:33:43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이 17일 1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공천특별기구 인선안을 잠정 확정하고 오는 21일 공식 발표키로 했다.

새누리당 공천 특별기구위원장을 맡은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특별기구 위원은 10명 내외로 구성될 것"이라며 "다음주 월요일(21일)쯤 결정하는 그런 예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을 놓고 두달 넘게 인선 갈등을 빚었던 친박계와 비박계는 황 총장을 특위 위원장으로 하는데 일단 합의했으나, 이번에는 특위 위원 인선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김무성 대표는 이와관련 "그것(인선안)도 거의 다 합의를 봤다"며 오는 21일 최고위에서 확정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인선안에 대해선 "그건 말씀 안 드리겠다. 합의는 다 됐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와 인선안으로 갈등을 빚었던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도 "전체 규모는 10명에서 1~2명 정도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숫자를 홀수로 맞춰야 한다는 그런 건 없다. 최고위원들이 추천해 명단을 오늘 중으로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인선안에 대해 "사무총장단과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당연히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이 언급한 사무총장단은 비박계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과 서청원계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을 의미한다.

한편 최고위에서는 인선안 문제 외에 결선투표 문제 등 구체적인 공천 룰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와관련 "공천특별기구는 실무기구로 특별한 권한을 갖고 있는 기구가 아니다. 기존 당헌 당규에 있는 공천 규정에 대해 좀 더 구체화 하고 변화에 맞게 수정 보완하는, 그야말로 실무기구일 뿐"이라며 공천 룰에 대한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에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