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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오늘 영장 청구

장용석 기자  2015.12.17 1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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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용석 기자]검찰은 17일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대구지검은 16일 압송한 강태용을 상대로 다단계 사기 사건과 정·관계 로비, 은닉 비자금 여부, 7년 동안의 도피 생활 등에 대해 자정까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1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강씨를 재조사한 뒤 당일 밤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사기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주범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피해자 2만4599명에게 약 2조562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사기 피해액이 이보다 2배가 넘는 4조∼8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강씨의 혐의가 사기와 뇌물공여, 횡령, 범죄수익 은닉 등 3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