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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한국과 러시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우호훈장 수훈

김승리 기자  2015.12.11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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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러시아 우호훈장(Орден Дружбы, 오르진 드루쥐비)을 받았다.

롯데그룹은 11일 신 회장이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러시아 크렘린 궁에서 열린 수훈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호훈장은 국가 혹은 민족간 정치, 경제, 문화 교류에 혁혁한 공을 세우거나, 러시아 연방 내 대규모 프로젝트 및 경제 투자 유치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수여된다.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훈장 중에서는 가장 높은 훈장이다.

신 회장은 러시아에 대한 롯데그룹의 투자를 비롯해 양국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롯데그룹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소비엔트 연방 선수단을 후원하면서 러시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990년 양국 국교 수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러시아 진출을 검토했다.

이후 2007년 롯데백화점, 2010년 롯데호텔이 차례로 모스크바에 문을 열며 업계 최초로 해외 사업을 시작했다. 롯데제과도 2010년 러시아에 진출해 초코파이 공장을 건설했다.

지난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단지 내에 러시아의 문호 푸쉬킨의 동상 부지를 제공하는 등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