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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긴급체포 됐다가 도주한지 9일째 행방묘연

11년 전에도 도주한 절력있어 경찰 피의자 관리 구멍

박용근 기자  2015.11.26 14: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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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유치장 입감을 기다리던 중 달아난 30대 남자가 일주일이 넘도록 검거되지 않는 가운데 11년 전에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도주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피의자 관리에 헛점을 드려냈다.

인천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37)씨는 공갈 혐의로 지난 17일 오후 긴급 채포돼 다음날인 18일 조사를 받은 후 오후 640분경 경찰관 2명과 함께 유치장에 입감되기 전 담배를 피우던 중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나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2004년에도 절도 혐의로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 체포됐다가 달아나 13일 만에 붙잡혀 절도 및 도주 혐의로 구속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절도 등 전과 10범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6년 전 흥신소(불법 사설정보 업체)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쫓고 있는 경찰은 A씨가 인천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서울에 있는 한 가게에서 전화를 빌려 부인인 B(32.)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과 옷가지를 보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부인 B씨와 B씨의 지인 C(31·)씨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하던 중 추가 조사가 필요해 범인도피교사와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가 다음날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도피자금과 의류를 C씨를 통해 A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현재 수도권 일대에 은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키 174, 몸무게 71으로 평범한 체격인 A씨를 쫓고 있다.

A씨는 불륜 현장을 촬영해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여성을 협박해 50만원을 갈취한 후 2차 범행을 하기위해 다시 협박해 지난 17일 돈을 받기 위해 나타났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유치장에 입감되기 전 이 경찰서 본관 건물 좌측에 있는 출입문 밖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형사 2명과 함께 담배를 피우던 중형사 2명을 밀치고 경찰서 1높이 철조망을 넘어 달아났다.

당시 형사 2명은 A씨를 뒤쫓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또 1명을 철조망에 걸려 넘어져 중상을 입어 추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