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왠말이냐”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겨울철에도 괸리를 소홀히 하면 식중독 위험이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식약청에 의하면 최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노르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지난 2006년 겨울철동안 발생한 식중독 건수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게 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거나, 오염된 지하수로 처리한 식재료 등을 날로 섭취할 경우 주로 발생하게 된다고 밝히면서, 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정이나 인근 시설이 설사, 구토 증상이 있는 사람의 구토물 등으로 오염되어 있을 경우 염소계 소독제(락스)를 이용해 신속하게 세척․소독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해 줄것을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집단급식소 등에서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및 살균․소독 요령’을 제작․배포하면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급식소 종사자는 완치 후에도 3일 정도 조리 업무에 종사하지 말 것과, 가정에서도 설사, 구토 증상이 있는 어린이 등의 구토물을 처리한 경우에는 주변(시설)에 대한 살균․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