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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퍼포먼스 타락-두번째 이야기 '빠빠디바'

정춘옥 기자  2007.11.27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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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살매가 만든 성남의 토종 타악퍼포먼스 브랜드인 “타악 퍼포먼스 두드릴 打, 즐거울 樂 papa-diva”는 2006년 3월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첫무대를 가졌던 살매창단 5주년 기념공연 “타악퍼포먼스 타락(打樂)”의 계보를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그 두 번째 작품이다.
넌버벌 퍼포먼스의 또 다른 형식으로써 복잡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대표 언어로써의 “빠빠디바”를 통하여 의사소통구조를 만들어 낸다. 공연 서두의 첫 장면에서부터 느껴지는 색다른 형식의 이번 공연은 때로는 퍼포먼스적 성격이, 때로는 뮤지컬적 성격 등이 어우러져 총체적인 예술장르의 벽을 깨트리는 시도가 될 것이다.
공연 전체적인 스토리면에서는 실제 예술활동을 하는 전문단체가 활동해 나가는 과정에서 모티브를 받아, 젊은 타악연주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꿈꾸며 겪는 애환과 인생역정을 그려내며 그 속에서 코믹하면서도 작은 감동들을 만들어 내는 콘서트드라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