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영훈학원의 매각대상자로 서울의 한 대형교회가 선정됐다.
21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영훈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경영의향자 공모에 지원한 세 곳 가운데 재정적기여방안 등에서 점수를 높게 받은 강동구의 한 대형교회를 매각대상자로 선정했다.
영훈학원은 영훈초등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 영훈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다. 영훈학원은 임시이사의 임기가 이달 28일에 끝남에 따라 지난달 경영의향자 공모를 진행했다.
영훈국제중은 지난 2013년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이사장이 구속되고 이사 4명이 해임된 후 2년째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영훈학원의 최종 매각 여부는 오는 23일 열리는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영훈학원은 입학비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현재도 국회와 시의회, 시민단체에서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사분위에 임시이사의 임기 연장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훈국제중은 지난 5월 시교육청이 진행한 재지정 평가에서 2년 후 재평가를 받은 상태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영훈학원의 정상화 전제조건으로 재정건전성 확보, 학사행정 독립성 보장, 인사행정 투명화, 소외계층 학생지원, 실질적 개방이사 운영 등 원칙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