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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朴, 공동지도체제 공감대…“꼭 필요한 일”[종합]

박원순 “文 제안 거부 아냐…꼭 필요한 일”

유한태 기자  2015.11.19 16: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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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를 두고 공감대를 이뤘다.

문 대표와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 직후 40분 가량 티타임을 갖고 당내 상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지도체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표와 박 시장은 합의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중단 없는 혁신과 통합이 우리 당에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는 데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를 위해서 안철수 의원의 근본적인 혁신방안 실천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당의 혁신과 통합을 이루자'는 문 대표가 제안한 취지에 공감을 표시했다. 다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 서울시장임을 감안, 현실적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배석한 박광온 대표비서실장에 따르면, 회동에서 문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는 당이 하나돼야 한다. 혁신하고 더 크게 통합해야 한다"며 "당내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완벽하게 공감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하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제가 시장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언론에 답을 한 것인데, 마치 거부한 것처럼 보도가 됐다. 이는 본 뜻과 전혀 다르다"며 "당이 하나돼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데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박 시장은 문 대표의 '공동지도체제' 제안에 대해 "꼭 필요하다.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결과로 가야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을 설득할 방법에 대해서도 "도울 일이 있다면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