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선 D-22, 본선레이스 '스타트'

김부삼 기자  2007.11.27 11:11:11

기사프린트

제17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0시를 기해 시작되면서 12명의 대선 후보들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후보자 등록을 마친데 이어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간 일제히 대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평화 대통령'을 자처하며 "착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날 새벽 전남 여수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여수엑스포 개최발표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도라산역과 대전역, 명동, 서울역 등지에서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 을 선언하며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정 후보는 이날 0시 여수시청 앞에서 밝힌 첫 메시지를 통해 "국민은 10년 전, 5년 전처럼 커다란 변화와 이변을 일으킬 것"이라며 "대역전으로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며 "참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이날 새벽 동대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유세전의 테이프를 끊은 뒤 대전, 대구, 부산을 순회하는 유세 강행군에 들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서울 동대문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오늘부터 국민들을 향해 날아갈 수 있게 됐다"며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새벽 전남 여수에서 세계박람회 유치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상경, 여의도 당사에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면담 직후 출정식을 갖고 곧바로 서울역, 남대문, 신촌, 용산역, 상도동, 영등포, 명동, 대학로를 따라 동대문 두산타워까지 유세를 계속한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이날 오전 홈에버 상암점 앞에서 선거유세 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에는 대학로에서 선거유세를 벌인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시작으로 연세대와 여의도 증권가, 서울역, 시청역, 종각역 등 유세를 벌인 뒤 환경운동연합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며,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도 지지기반인 대전역 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고 유세에 들어간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회창 후보는 이날 오전 남대문 앞에서 선거유세 출정식을 갖고 잠실역과 동서울터미널상가, 동대문 등에서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이날 시작된 공식선거 운동은 12월18일 밤 12시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