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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구 담판개시…철야협상도 불사[종합]

강민재 기자  2015.11.10 22: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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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일 선거구획정 법정시한을 사흘 앞두고 담판 협상에 돌입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협상장인 국회 귀빈식당에 먼저 도착해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기다렸다. 김무성 대표는 대기중이던 취재진에 "밤늦게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하는 등 여유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도 오늘까지는 협상을 끝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오늘까지 마무리해야죠"라고 협상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우리 문재인 대표께서 생각만 조금만 바꾸시면 일찍 끝날 수 있는데"라고 뼈있는 농을 건넸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협상 개시 시간 보다 4분여 늦은 오후 9시4분께 협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악수를 나누며 사진 취재에 응한 뒤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했다. 양당 지도부는 회동에 임하는 별도의 모두 발언을 생략하는 등 어느때보다 비장한 분위기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회동에서 내년 20대 총선 국회의원 정수를 비롯해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 비율,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 도입 등 정개특위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앞서 여야 원내수석과 정개특위 간사는 이날 정오 사전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선거구획정 법정시한인 13일을 사흘 앞두고 김 대표와 문 대표가 추가 회동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4' 협상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이학재 정개특위 간사, 새정치연합에서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김태년 정개특위 간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