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로 국회 파행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6일 "국회 정상화는 선택 아닌 필수"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현안 대책회의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을 갖고 계속 논의를 진행한다"며 "국회 정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어제도 민생을 위해 국회 정상화가 얼마나 절박한 지 새정치민주연합에 진심으로 말했다"며 "민생 문제와 상관 없는 문제로 국회가 마비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양당 수석 간 회동이 결심을 맺어 이번주 내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으로 이어져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터지기를 기대한다"며 "이제는 민생이다. 새누리당은 민생 문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야당이 민생을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에도 원외 투쟁에서 원내·외 투쟁으로 궤도를 수령하려고 해 그나마 다행"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은 원내·외 투쟁이 잠시 민생 발목잡기 비난을 비켜가기 위한 야당의 꼼수임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생을 책임지지 못하는 당이 국정 발목잡기로 민심을 얻으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국회로 들어오기로 결정했으면 민생에만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동안 민생으로 치열하게 경쟁해 내년 총선에서 겸허히 심판 받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 정상화에 야당은 그 어떠한 조건도 달아서는 안된다"며 "정치권이 당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 국민을 나몰라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어 "정권 교체에 성공한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의 슬로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다. 새정치연합에 진심 어린 충고한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며 "오늘 야당 원내수석과 협의를 진행하는데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한 상태인만큼 이날 민생 법안이 처리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건들을 조율한다. 여야는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양당 원내대표간 만남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