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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민주화·산업화 성과·한계 당당하게 서술할 것”

이상미 기자  2015.11.03 11: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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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7학년도부터 발행되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와 관련, “민주화·산업화 과정에서 겪어낸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당당하게 서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확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근대 이후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보기 드문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부총리는 “현행 역사교과서의 검정 발행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편향된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다 해도 근본적으로 고칠 수 없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권마저 원천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며 역사교과서의 국정 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민주화를 이뤄낸 이후로도 상당기간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며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일은 결단코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개발될 역사교과서는 청소년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방점이 찍혔다.

황 부총리는 “상고사 및 고대사 부분을 보강할 것”이라며 “고대 동북아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우리 민족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제의 수탈과 그에 항거한 독립운동사에 대해 충실히 기술할 것”이라며 “선조들의 빛나는 항일 운동의 성과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교과서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총리는 “미래 세대가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관을 확립하는데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긍지와 패기를 심어주는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책임기관으로 국사편찬위원회를 지정했다. 국편은 이달 중순까지 집필진을 구성해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편은 오는 4일 집필진 구성 및 편찬 기준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