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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3연속 3관왕

김상준 기자  2007.11.19 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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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국제수영연맹(FINA) 2007 경영 월드컵(쇼트코스) 3개 시리즈에서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위엄을 달성했다.
18일 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6차 시리즈 마지막 날 남자 1500미터 결승에서 지난 15일 스웨덴 스톡홀름 5차 시리즈에서 자신이 기록(14분36초42)했던 것 보다 2초 이상 단축한 14분34초39로 2위 콜베르탈도(이탈리아)에 9초 가량 앞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했다.
10분뒤 열린 200m 결승에서도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세계기록에 1초 뒤진 1분42초22의 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의 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3차 시리즈, 13~15일 스웨덴 스톡홀름 5차 시리즈에서 연속 3관왕에 올랐고 이번 시리즈 첫날인 17일 자유형 400m를 우승한 데 이어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해 3개대회 연속 3관왕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박태환은 1,500m 레이스를 펼친 뒤 5분 여만에 휴식없이 출전한 200m에서 우승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