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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구속… 李 연루의혹 수사 본격화

김부삼 기자  2007.11.18 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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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선 판도를 뒤흔들 사실상의 '마지막' 변수인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18일 발부됐다. 이로써 김씨가 받고 있는 주가조작 및 횡령 등의 혐의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연루돼 있는지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이광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망할 우려가 있어 김경준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7일 밤 김씨에 대해 주가조작과 횡령,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김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함에 따라 별도의 피의자 심문을 거치지 않은 채 자료 검토만으로 김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했다.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증권거래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이다.
김씨는 2000년12월~2001년 11월까지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했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한 뒤 고가매수 주문 등을 통해 옵셔널 벤처스 주가를 400% 가량 끌어올려 소액투자자 5200여명에게 600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00년 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옵셔널 벤처스를 운영하면서 22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384억원을 빼돌리고 2001년 5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여권 7장과 미국 네바다주 국무부 장관 명의의 법인설립인가서 19장을 위조해 금융감독원 등에 외국인투자등록 발급 서류로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인지 ▲옵셔널 벤처스의 경영에 관여했는지 ▲투자 유치를 통해 주가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선 후보 등록일(11월25, 26일) 이전에 1차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내달초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시사뉴스 '창간19주년' 319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