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41)가 16일 오후 6시8분께 아시아나항공 OZ201편으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찰 호송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미국 당국으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현지시간으로 15일 낮 12시10분 아시아나항공 OZ 201편에 탑승시켜 체포영장을 집행한 후 국내에 송환했다. 검찰은 입국절차가 끝마친 김씨의 신병을 호송팀으로부터 넘겨받아 호송차를 이용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중이다.
김씨는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는 대로 현관에 10여미터 길이로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언론에 공개된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청사 10층 보안구역내 설치된 특별수사팀 조사실에서 밤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