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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통령"경제협력이 남북통일 지름길"

김부삼 기자  2007.11.16 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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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6일"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경제협력 과정은 통일의 시기를 가장 빠르게 앞당기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일 내각총리, 권호웅 내각참사,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비롯한 남북총리회담 북측 대표단에게 환송오찬을 베푼 자리에서 "남북양쪽의 경제가 비슷하게 발전해야 마찰이나 상처 없이 통일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총리회담 성과에 대해 "여러분들도 큰 선물을 주고 가는 것이고 아울러 큰 선물 보따리를 가지고 가시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모두가 합의 결과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큰 결단에 의해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졌고, 오늘 총리회담까지 잘 온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영일 내각 총리는 이에 대해"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민족끼리 뜻과 마음을 합치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들도 성과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으며 10,4 선언 이행도 잘 돼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줬다"고 화답했다.
김 내각총리는"쌍방은 북남 수뇌분들에 의해 마련된 10.4선언을 이행하는데 있어 실천적이며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한 견해의 일치를 봤다"며 "중요한 합의문건을 채택 발표했다"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내각총리는 "북과 남이 과감한 실천의지를 갖고 10.4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6.15자주통일시대. 평화번영의 시대를 힘있게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내각총리는 특히"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0.4선언이 빈 종이 장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며 "이번 총리회담에서 10.4 선언 이행에 대한 쌍방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등이 자리했으며, 북측에서는 김 총리를 포함 최승철 통일전선부부부장. 권호웅 내각참사. 원동연 북한 아태위원회 실장 등 3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