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홍영만 홍보관리관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달이나 다음달 중에 펀드를 판매하는 모든 금융회사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최근 시중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 등 주요 펀드가 집중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태조사는 금융당국이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의 판매 급증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금융가는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인력 수급 상 최근 펀드 판매액이 급증한 펀드를 중심으로 검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최근 펀드시장에서 인사이트 펀드는 순식간에 4조원의 자금을 쓸어 모으는 등 시중자금의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 관리관은 이에 대해 "인사이트 펀드 문제가 수시검사의 계기가 된 것은 맞지만 인사이트 펀드만을 목적으로 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